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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초대展
- 작성일
-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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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4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연염색으로 만든 색과 수제 한지로 쌓아올려 면으로 화면이 만들어지고 이전의 거대한 조각면이 사라졌다. 그러나 종이작업의 분할의 비례나 구성은 우리 전통적이다. 조각,조각이 모여 전채로, 동색대비나 단색으로 채택되는 등 인위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다. 그러나 우리 전통사회에서 종이의 제작의 쓰임새를 생각한다면 종이가 벽에 걸린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생활'이 전시회에서 '예술'로 바뀐 서양 현대식 발상이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한국예술의 특성이 되었다는 면에서 이해할수 있다.
그의 그림에서 의 새면은 두가지 측면으로 고찰된다. 하나는 염색을 하기위해 열매,뿌리,잎과 줄기 등을 기르고 찾는 일과 염색하는 작업,꿰매고 깁는 작업등 총체적인 합동작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일이다. 이러한 합동작업은 서구 및 중국시 분업인 동시에 전통사회에서는 장인이나 하던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승철은 자신의 심미의식과 역사소에서 색과 결, 면을 찾아 그 작업에 필요한 기술을 자기화시키면서 대중화시키고 있다. 이것은 인공과 기술을 지향한 20세기를 지나 다시 환경친화적인 21세기 인간의 표면에 맞는 일이기도 하다.인간은 인공기술에 의한 폐해를 실감하고 21세기는 이미 인류의 미래를 환경친화적인 것에서 찾게 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승철이 본인의 작업에서 서낵한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 천연염색에 의한 색이다. 수공이 까다로워 잘 전수되지 않은 것을 다시 리바이벌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인공안료가 검은 色化됨으로써'빛'을 그리려 하던 인상파가 실패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그가 우리한민족의'빛' 내지 자연에 대한 지향의 표출 전통인 식물성 안료를 선택했다는 것은 오히려 전통적이면서 새로운 것인 복고적 낭만주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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