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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여환 초대展

작성일
2008.11.15
첨부파일0
조회수
1975
내용

『윤여환 초대展』

* 2008년 11월 19(수) ~ 11월 29(토)
* 장은선 갤러리(02-730-3533)
서울 종로구 경운동 66-11

유관순과 논개 등 국가표준영정을 제작하고, 영화[스캔들]에서 화첩그림과 숙부인상등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충남대 회화과 윤여환교수는 사색의 염소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이번 전시에서는 [새가 만난 염소의 사유] 연작 20여점을 발표합니다. 이 주제는 조선민화의 까치호랑이그림 컨셉에서 그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합니다. 까치를 만난 호랑이가 벽사와 희보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다면, 그가 그린 [사유득리]는 하늘의 메시지를 새를 통해 염소에게 전하여 득리에 이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염소의 그 알 수 없는 신비에 찬 눈망울에서 피안을 갈망하는 득리의 세계를 연상했습니다. 새는 염소의 파안을 보고 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진리의 전령사로 등장합니다.

그래서인지 윤여환선생의 그림에서는 염소의 신비로운 눈이 유난히 돋보입니다. 그는 평생의 화두인 사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독특한 표현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가는 붓으로 염소의 털을 일일이 쌓아올려 그리는 것인데, 이는 염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속 털까지 그리는 셈이지요. 이처럼 무모해 보이는 공력 덕분에 윤여환선생의 그림은 극사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화면을 연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을 깊숙이에서 만난 윤여환선생의 그림은 우리에게 깊고도 맑은 생각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여환 선생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출신으로 국전에서 4차례 특선과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역임하였고 중앙미술대전 장려상과 미술세계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양그림 특별전, KIAF 등과 국내외 개인전에 16회 초대전시 하였습니다.

가운데 계신 분이 윤여환 선생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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