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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기 초대展
- 작성일
- 20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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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82
홍익대 미술학 박사인 정종기선생은 여성의 뒷모습을 화폭에 담는 작업을 한다 작가가 그려내는 여성의 뒷모습은 매우 서정적이며 많은 사연을 담은듯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서양화가 정종기의 작업은 여성의 뒷모습을 통해 묵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손짓이나 발짓, 그리고 몸짓으로 말하는 일반적인 신체언어와 달리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뒷모습이야 말로 그 어떤 연설이나 신체언어보다도 더 설득력이 강하다는 것을 작품을 통하여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여성의 뒷모습을 실제와 혼동을 일으킬만한 사실적인 묘사력으로 표현한다. 그는 뒷모습 가운데 머리모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섬세한 귀밑머리라든가, 치켜 올린 머리에 의해 드러나는 뒷목의 가녀린 솜털, 그리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뽀얀피부 뒷머리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가장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여성성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여성의 목선과 삼단처럼 검고 탐스러운 머리결의 그녀들 진정한 아름다움은 뒷태에서 나온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춘심(春心)을 담은 신작 20여 점이 선보인다.
정종기 선생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15회, 퀼른아트페어, 마이애미아트페어, 서울국제아트페어 등 250여회의 주요 단체전에 참가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구상전 공모전특선,경기신문미술상을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국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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