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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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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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2
내용
2006. 5. 3(수) ~ 5. 13(토)
중진작가 이영수선생님의 그림입니다. 이영수선생님의 그림들은 실제로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석채를 재료로한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석채는 여러가지 광물에서 채취한 물감입니다.
보석의 원료이기도 합니다. 석채는 재료의 희귀성과 함께 다루기도 수월치 않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력이 따르지 않고는 표현력의 밀도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이영수 선생님은 30년 이상 석채를 연구하고 작품화하여 석채화가로 입지를 튼실하게 굳힌 작가입니다. 이러한 형식의 독보적 위치와 함께 한국적 미감을 현대화시킨 정체성있는 작품 세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방색을 기조로한 한국적 미감의 연구는 민화의 생명력을 재해석한 작품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는 민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은 민화의 표현주의적 성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한 형식과 강렬한 색채로 한국인의 심성을 담아냈던 민화의 생명력을 이 시대의 감성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번 저희 갤러리 초대로 선보이는 작품도 이러한 시도의 한 부분입니다.
선생님의 작품에서 우선 눈을 끄는 것은 석채가 뿜어내는 광채이지만 이와 함께 독자적 공간구성도 보입니다. 그것은 한국인의 자연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서 나타나는 융화의 세계지요. 그것은 의도적으로 평면화시킨 배경에서 보입니다. 하늘,땅, 물의 구분이 없는 배경은 하나로 융화되는 우리네 자연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것은 균일하게 처리한 석채의 바탕으로 표현됩니다. 석채가 뿜어내는 빛 때문에 그림속에서 동등한 공간으로 흡수됩니다. 이런 배경위에 꽃, 새, 물고기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생님의 그림에서 생명력은 우선 석채의 빛으로 보입니다만, 생물이나 무생물, 공기, 물, 땅들이 커다란 생명의 사이클 안에서 서로 융화되는 기운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생각을 민화의 소박한 세계를 빌어 표현한다는데 이영수선생님 작품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민화에서 추출한 생명력은 석채의 재료적 특성과 매우 잘 어우러집니다. 정말로 반짝이는 기운을 그림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좋은 계절, 생명의 기운을 눈으로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06 . 5 장은선
중진작가 이영수선생님의 그림입니다. 이영수선생님의 그림들은 실제로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석채를 재료로한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석채는 여러가지 광물에서 채취한 물감입니다.
보석의 원료이기도 합니다. 석채는 재료의 희귀성과 함께 다루기도 수월치 않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력이 따르지 않고는 표현력의 밀도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이영수 선생님은 30년 이상 석채를 연구하고 작품화하여 석채화가로 입지를 튼실하게 굳힌 작가입니다. 이러한 형식의 독보적 위치와 함께 한국적 미감을 현대화시킨 정체성있는 작품 세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방색을 기조로한 한국적 미감의 연구는 민화의 생명력을 재해석한 작품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는 민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은 민화의 표현주의적 성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한 형식과 강렬한 색채로 한국인의 심성을 담아냈던 민화의 생명력을 이 시대의 감성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번 저희 갤러리 초대로 선보이는 작품도 이러한 시도의 한 부분입니다.
선생님의 작품에서 우선 눈을 끄는 것은 석채가 뿜어내는 광채이지만 이와 함께 독자적 공간구성도 보입니다. 그것은 한국인의 자연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서 나타나는 융화의 세계지요. 그것은 의도적으로 평면화시킨 배경에서 보입니다. 하늘,땅, 물의 구분이 없는 배경은 하나로 융화되는 우리네 자연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것은 균일하게 처리한 석채의 바탕으로 표현됩니다. 석채가 뿜어내는 빛 때문에 그림속에서 동등한 공간으로 흡수됩니다. 이런 배경위에 꽃, 새, 물고기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생님의 그림에서 생명력은 우선 석채의 빛으로 보입니다만, 생물이나 무생물, 공기, 물, 땅들이 커다란 생명의 사이클 안에서 서로 융화되는 기운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생각을 민화의 소박한 세계를 빌어 표현한다는데 이영수선생님 작품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민화에서 추출한 생명력은 석채의 재료적 특성과 매우 잘 어우러집니다. 정말로 반짝이는 기운을 그림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좋은 계절, 생명의 기운을 눈으로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06 . 5 장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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